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2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07 조회수 : 308

<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느냐?"(마태9,28)


예수님의 이 물음에 두 눈먼 사람은 "예, 주님!" 하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습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우리의 믿음, 나의 믿음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나는 누구를 믿는가?

나는 왜 믿는가?

나는 정말 믿는가?


나의 믿음의 척도는 지금 나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의 자리에서 행해지고 있는 구체적인 나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자매에게 행하는 나의 행위가 그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자매를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을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형제자매들의 말에도 순명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뜻에 순명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굳게 믿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으면, 

그리고 나의 그 믿음이 미지근하지 않고 뜨겁다면 지금 여기에서 많은 기적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내가 변하는 기적!

네가 변하는 기적!

우리 모두가 변하는 기적!

그리고

제대로 보는 기적!

제대로 듣는 기적!

제대로 말하는 기적!

등등


오늘도 나의 믿음이 기적을 낳는 합당한 믿음, 진실된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믿음을 달라고 주님께 청하면서 복된 하루를 시작합시다!


"여기에서 저는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는 두 가지 그릇된 성덕의 형태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바로 영지주의와 펠라지우스주의입니다. 이 두 이단은 그리스도교 초세기에 생겨났지만 지금도 계속 만연해 있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35항)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