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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20 조회수 : 323

< 대림 제3주간 목요일 >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마리아의 순명!

나의 순명!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 차리니,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입당송)


이사야 예언자의 이 예언(환시)이 드디어 예수님에게서 완성됩니다.


이 시작과 완성을 위해 하느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태'였고, 나자렛 시골 처녀였던 마리아가 하느님을 낳을 '어머니의 태'로 부름을 받습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1,31)


하느님의 이 엄청난 부르심에 마리아는 "예" 라고 응답합니다.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합니다. 


마리아의 순명을 통해서 한 사람의 순명이 커다란 기적을 낳게 된다는 것을 묵상합니다.


'기적의 나비효과!'


이 기적의 나비효과는 나로부터, 나의 순명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마리아의 순명을 통해 깊이 묵상합니다.


나의 순명의 결과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인 성령의 열매입니다.


나의 순명이 이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 내고,

또 이 작은 기적들이 너와 세상을 바꾸는 더 큰 기적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바로 온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구원'인 '기적의 나비효과'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에 기쁘게 순명합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나 거룩한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은 통찰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영위하는 삶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지주의의 해묵은 오류를 없애기는 커녕 그저 모습만 바뀌는 식으로 다시 미묘하게 되돌아왔다는 점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47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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