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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21 조회수 : 288

< 대림 제3주간 금요일 >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5)


은총을 가득히 받은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합니다. 나자렛에서 엘리사벳이 살고 있었던 유다 산악 지방 '아인 카렘'이라는 곳까지는 꽤나 먼 거리(약100키로)였습니다.


마리아의 방문을 받은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2-45)


믿으신 어머니 마리아!

행복하신 어머니 마리아!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엘리사벳의 찬가는 참행복과 참기쁨이 믿음에서 온다는 깨달음을 전해줍니다.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아가2,8)


구약성경의 스물여섯 번째 성경인 아가서는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를 부부관계, 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관계, 예수 그리스도와 나 사이의 관계로 확장됩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이

나를 만나러,

나를 구원하러,

나에게 기쁨과 평화를 주러 오십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께 대한 믿음이 더해지는 오늘! 그래서 어제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또한 너와 나누어지는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영지주의자들이 지성에 부여하였던 그 힘을 이제 어떤 이들은 인간 의지에, 곧 개인적인  노력에 부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펠라지우스주의자들과 준펠라지우스주의자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신비와 은총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제 지성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의지였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48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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