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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28 조회수 : 264

12월 28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루카 2, 16) 
 
남의 자식들이 
아니라
소중한 우리의
자식들입니다. 
 
아슬아슬한
생명의 여정입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살인의 역사입니다. 
 
피로 물드는
통곡의 이 역사는 
이젠 멈추어야합니다. 
 
어떤 슬픔도
견딜 순 있지만
자식을 잃은 
슬픔만큼은
견딜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소중한 자식들입니다. 
 
오늘은 자식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탄생시키고
인간은 서로를 죽입니다.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폭력성을
정화시켜 주시는
주님의 탄생입니다. 
 
탄생과 성장이라는
기쁨 뒤에 가려져 있는
아프고 억울한 죽음을
보게됩니다. 
 
살인의 그 어떤 힘도
하느님의 여정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의
아픔을 껴안으시는
예수님이 우리 마음을
비추어 줍니다. 
 
이 성탄이 서로를
아름답게 하는 사랑이
되살아나길 기도드립니다. 
 
죄 없는 아기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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