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루카2,22)
'봉헌의 삶!'
율법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물로 내리신 하느님의 법이자,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생명의 법입니다.
오늘 복음은 율법에 순종하신 예수님, 율법에 따라 주님께 봉헌되는 예수님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만난 시메온이 '이제는 죽어도 좋다'고 노래하는 기쁨의 찬가를 전합니다. 그래서 이 찬가를 잠들기 전 끝기도 성무일도 때 바칩니다.
율법에 순종하신 예수님!
율법의 본질인 사랑을 드러내시고, 율법의 본질이 되신 예수님!
요한 사도가 전하는 오늘 독서(1요한2,3-11)는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율법)을 잘 지켜야 하고, 율법의 본질이신 예수님처럼 살아야 한다는 권고입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1요한2,4.6)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라고 하네요.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들이니
내년에는 돈에 더 관심이 쏠릴것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하느님의 자녀로써 2018년 한 해를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왔는지?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그리스도처럼 말하고,
그리스도처럼 행동했는지?
이 봉헌의 삶을 잘 살아왔는지를 먼저 성찰해 보고, 새로운 결심과 마음 안에서 2019년 기해년 새해를 기쁘게 맞이합시다!
"우리는 우리 삶이 근본적으로 선물임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자유가 은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소유할 수 있고 이것이 자신의 독창성과 자유의 결실이라고 믿는 세상에서,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55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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