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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30 조회수 : 345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 가정 성화 주간 -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루카2,51.52)


오늘 복음은 복음이 전하는 예수님 유년 시절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예수님 나이 12세 이후 약 18년 동안 예수님의 숨은 삶이 있었고, 예수님 나이 30세에 공생활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숨은 삶, 드러나지 않은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부모에게 순종하신 예수님!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를 받으신 예수님!

부모와 함께 성가정을 이루신 예수님!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급한 소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사랑의 기쁨' 참조)


성가정은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권고하고 있는 것처럼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입니다.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 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콜로3,12.15)


예수, 마리아, 요셉이 사셨던 성가정!

이 성가정의 시작은 '나로부터', '나의 성화로부터' 시작됩니다.

때문에 지금 제일 시급한 일은 '내가 성화되는 일'입니다. 


성가정을 이루지 못한 것은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입니다.

내가 복음화되지 못했고,

내가 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성화되면, 네가 성화되고, 가정이 성화되고, 세상이 성화됩니다.

우주가 성화됩니다.


이것이 '나비효과'입니다.

오늘도 내가 먼저 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느님께 속한 자녀가 됩시다!


"우리는 먼저 하느님께 속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무상 선물이 우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앞서 계시는 그분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우리의 능력과 노력, 악에 대항하는 우리의 분투, 우리의 창의력을 맡겨 드려야 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5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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