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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5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3-15 조회수 : 344

2019. 03. 15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마태오 5,20ㄴ-26 ( 화해하여라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끝없는 길 >
 
끝없는 길을
걷습니다
 
이쯤이면 되겠지
라고 할 수 없는
 
여기까지도 대단해
라며 자족할 수 없는 길
 
그저 계속 걸어야 할
끝이라 싶으면
이내 새 길이 열리는
 
주님이 몸소
딱 한 걸음 먼저
내딛으시기에
 
주님 곁에 서려
한 걸음 내딛으면
 
이내 주님은
나보다 한발 앞서
나가시는 길
 
끝없는 길
끝을 물을 수 없는 길
끝을 물으면 안 되는 길
 
그저
한걸음 또 한걸음
걷고 또 걷고
 
길이신 주님을
따라 걸으며
나도 또한
길이 되어야 할
 
사랑의 길
의로움의 길
화해의 길
살림의 길
 
한걸음 또 한걸음 새롭게
한걸음 또 한걸음 힘차게
한걸음 또 한걸음 벅차게
 
끝없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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