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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3-22 조회수 : 305

< 사순 제2주간 금요일 >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마태21,38)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자, 이제 저녀석을 죽여서 아무 구덩이에나 던져 넣고, 사나운 짐승이 잡아먹었다고 이야기하자."

(창세37,19-20)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입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는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는 내용을 전하고 있는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어디에서 이런 악한 마음이 생겨날까?

내 마음의 창고에는 이런 악한 마음이 없을까?


이런 악한 마음을 갖지 않고, 악한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말씀은 시기와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 죄를 낳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죄의 뿌리인 칠죄종(교만.인색.질투.분노.음욕.탐욕.나태) 중 하나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요셉을 더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요셉을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시기와 질투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죽였고,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시기와 질투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무장을 위해 기도와 말씀 안에, 곧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너와 내가 죽지 않고 살려면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 버린 돌을 모퉁이의 머릿돌로 쓰시는 주님께 우리의 마음, 나의 마음을 열어드립시다.

그래서 시기와 질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생명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진실로, 우리는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께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36항)


♡이병우 루카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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