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교만의 약은 겸손'
루카 18장 9-14
저는 세리처럼 살지도 않고
하느님을 섬기며 올곧게 지내니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짐짓 자신이 옳은 삶을 살고 있다고
남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업신여기는 사람은 기도의 탑을
쌓으며 영적교만으로 흐릅니다
영적교만은 본인은 너무 열심하여
바리새이처럼 세리를 눈 내리깔고
보며 대하고 내면의 어둠을 뿌리로 두고
마치 자신은 맑은 영인양 착각하고
스스로에게 속아 넘어갑니다
그런데~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의 교만을 알아봅니다
영적교만은 마치 자신은 그림자가
없다고 느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자랑에 도취되어 붕 뜹니다
간혹 이런 사람을 만나면
저는 내려 앉히는 방법을 씁니다
섣불리 직시하는 말을 했다가는
파르르 끓기때문에 목소리를 낮추고
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혀 미동없이 눈을 바라보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직면하게하면
시끄러움이 떠나고 고요가 찾아듭니다
영적 교만은 외부의 자극이나
손상입히는 대상을 만나면 못견딥니다
자신을 인정하는 겸손이 약!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