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성주간 월요일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요한 12, 7)
베풀어주신
주님 사랑을
기억합시다.
삶과 죽음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시작과 끝
모두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간직해야 할 것은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빠르고
짧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완성되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늘 삶의 본질을
놓치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우리들 삶입니다.
비워야 맡길 수 있고
맡겨드려야
향기로울 수 있는
주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향기롭기 위해
깨어지는 우리들
여정입니다.
넘어지고
깨어지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를 위해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께 드릴 것또한
사랑밖에는 없습니다.
아픔도 사랑이고
헤어짐도 사랑이고
떠나보냄도 사랑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가장 귀한 향유가 되어
우리의 허물과 죄까지
향기롭게 닦아 주고
있습니다.
나눔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향기로운 사랑을
다시 가르쳐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되새기는
성주간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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