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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18 조회수 : 298

< 주님 만찬 성 목요일 >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13,1)


파스카 성삼일의 첫째 날입니다.


교회는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신 것을 기념합니다. 곧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념합니다.


"받아 먹어라!"

"받아 마셔라!"


이어서 열두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을 기념하면서 우리도 발씻김 예식을 거행합니다.


이어서 수난감실로 성체를 이동시켜 그곳에서 밤샘조배를 합니다.


오늘 거행되는 모든 예식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성사를 거행하고,

사랑의 발씻김 예식을 거행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13,1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은

서로가 내가 너를 위해 '죽는 사랑'입니다.

서로가 내가 너를 위해 '낮아지는 사랑'입니다.

서로가 내가 너를 위해 '나의 잘남을 내려놓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체성사의 본질이요,

발씻김 예식의 본질이요,

기도와 묵상의 본질입니다.


이 본질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곳이 '하느님의 나라'요, '부활'입니다.


우리 모두 지금 여기에서,

나의 가정과 나의 공동체에서 예수님께서 끝까지 살아내신 그 사랑을 서로가 살아내도록 합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함께 부활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리라. 주님은 우리 구원이요 생명이며 부활이시니,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구원과 자유를 얻었네."

(입당송/갈라6,14 참조)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성삼일 기간 동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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