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부활 성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하느님뿐입니다.
부활이란
예수님을 통해
제자리를 찾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절망과
고통, 죽음을 지나
끝내 우리는 하느님
사랑 앞에 서게 되는
우리들의 여정입니다.
십자가를 따라가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안에
십자가와
부활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마지막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까지도
우리와 나누십니다.
생명의 존재인
라자로와
작은아들,
야이로의 딸과
과부의 외아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습니다.
고통도 신비이고
부활도 신비입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예수님 부활을 통해
하느님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부활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의 여정을
걸어간 이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십자가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라면
부활은 진심으로 사랑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생명의 끝없는 기쁨입니다.
하느님과
우리자신의
새로운
사랑의 관계가
부활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우리 삶의 자리에서
부활의 기쁨을
사랑의 이기쁨을
노래하는
기쁨의 부활성야
되십시오.
십자가를 통해
제자리를 찾는
부활의 오늘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진심으로
부활 축하드립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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