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
"마리아야!"(요한20,16)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20,18)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십니다.
일찍이 예수님을 만나 큰 은총과 사랑을 받고 새 삶을 시작한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첫 목격자의 영예도 누립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정원지기로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을 때,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 막달레나는 즉시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전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삶의자리)에 계시고, 거기서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어제 복음)
예수님의 가르침, 곧 믿고 실천해야 할 교리는 아주 간단하고 분명합니다.
삶의 자리(갈릴래아)에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만나고, 만난 주님을 너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루카야!" 하고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영이 맑고 깨끗해야'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어 있어야'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너를 통해 들려오는 주님의 소리를.
오늘 한번 찾아봅시다.
내가 만나야 할 예수님을.
도대체 그분은 어디에 계실까?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시지 않을까?
유토피아(이상) 안에 갇혀 있으면 그분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힌트)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 성령을 받고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의 결과는 삼천 명가량 세례 받은 신자들입니다. 기적입니다.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이런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깨어 있으십시오, 잠들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율법에 어긋나는 중대한 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무감각하고 무기력한 상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64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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