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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26 조회수 : 254

<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요한21,14)


'예수님 발현사화!'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복음이 전하는 내용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이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애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와서 아침을 먹어라."

"내 손과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발현사화는 예수님의 부활이 실재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꾸며지고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재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구체적 실재인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고 성령을 받은 사도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변합니다.

박해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담대하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을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사도4,11)


우리도 사도들처럼 구체적 실재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굳게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일, 곧 너를 살리는 일에 충실하도록 합시다!


"식별의 은사는 오늘날 더욱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삶은 폭넓은 활동과 여가를 가능하게 해 주고, 세상은 이 모든 것을 가치 있고 좋은 것인 양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식별의 지혜가 없다면, 우리는 모든 지나가는 유행에 좌우되는 꼭두가시가 되기 쉽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67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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