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
'문제는 나의 믿음!'
믿음살이나, 세상살이나, 가정살이나 정치살이나 할 것 없이 문제는 나의 믿음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나의 믿음!
너와 공동체에 대한 나의 믿음!
이 믿음이 굳건하지 못한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고,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는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영산공동체에서 첫 성삼일을 보낸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꽤 지나갔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면서 축하했는데, 이 부활의 기쁨이 얼마나 마음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가?
우리의 신앙은 부활신앙입니다.
그리고 이 부활신앙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대한 믿음!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게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1코린15,3-5)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도 성체성사(미사)를 통해 매일 우리에게 내려오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예수님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오늘 공소성당에서 저녁미사(8시) 후 첫 성시간과 함께하는 성체강복을 했습니다.
이 은총의 시간에 짧은 묵상을 통해 밀떡 형상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대한 믿음과 그리고 이 믿음이 삶이 되는 살아 있는 믿음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이 묵상이 나의 삶으로 실현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청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14,14)
"경청의 자세는 궁극적 기준이 되는 복음에 대한 순종을 의미합니다. 또한 경청의 자세는, 복음을 수호하면서 교회의 보화 안에서 구원의 '오늘'에 가장 유익한 모든 것을 찾고자 하는 교도권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을 의미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73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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