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4주간 목요일 >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13,20)
오늘 독서는 사도 바오로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백성에게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오늘부터 이번 토요일에 걸쳐 듣게 됩니다.(사도13,13-52)
요지는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가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되었고, 이 구원의 역사가 나를 통해서 땅 끝까지 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분이십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 파견되셨고,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하느님의 일을 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우리의 구원입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도록 하느님께로부터 뽑힌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일은 지금 여기에서
너를 위해 내가 더 낮아지고, 더 죽는 것입니다.
나의 잘남을 내려놓고,
나의 앎을 내려놓고,
나의 집착과 나의 교만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미사하고, 기도하고, 성체조배를 하고, 말씀을 묵상합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너와 나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일에 충실하도록 합시다!
"선은 널리 퍼져 나가기 마련입니다. 선은 퍼져 나가면서 뿌리내리고 자라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5,14).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코린9,16)."
('복음의 기쁨', 9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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