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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6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16 조회수 : 259

'맞아들이는 마음' 
 
요한 13장 16~20 
 
'내가 보낸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수녀님, 저 ~ 신자예요
그런데 냉담한 지 오래됐어요'
이런 분들을 마주하게 될때
저는 그들을 안아주거나 손을 잡아줍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성당을 가지 못하고
있지만 주님을 맞아들이려는 마음이
그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당 다니는 사람 집 문앞에는
교우의 집이라는 명패가 있습니다
우리집은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표시입니다 
 
옛 선조들은 땅바닥에 박해때에도
물고기를 그리면 신자라는 것을 알아보고 
주님을 맞아들이는 마음으로 대했지요 
 
시멘트 빌딩숲에서 서로 담벽을 쌓고 
앞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주님께서 뭐라 하실까요?  
 
'너는 내가 목말라서 문을 두드렸지만
물을 주기는 커녕 나를 보려하지도 않았다'‥ 
 
길 가다가 파지줍는 할머니에게
밥 한끼 드시라고 만원 건네는 마음, 
길 묻는 이에게 친절히 답해주는 마음, 
도움의 손길이 되어주는 훈훈한 마음,  
 
'저는 인생의 길에서 나그네를 대접했는데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니 가슴 벅찹니다'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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