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5월 1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17 조회수 : 272

< 부활 제4주간 금요일 >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14,1)


'아버지께 가는 길!'


이제 또 다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십니다.

그 때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의 여정은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는 길이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은 험난한 길입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많은 유혹들과 유혹자들을 만나야 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마음도 산란해지고,

기쁨도 잃어버리고,

의지도 약해지고,

실제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자포자기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갖게 하는 길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복음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단순하게 하느님 아버지를 믿고,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라!'

'그러면 너의 길이 되어주고, 너의 진리가 되어주고, 너의 생명이 되어주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이렇듯 복음은 언제나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줍니다.


이 복음 안에서,

이 기쁨과 희망 안에서

다시 부활하는 우리들!


다시 기쁨과 희망을 되찾고,

다시 열정을 되찾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단순하게 그리고 굳게 믿도록 합시다.


"복음은 우리에게 한층 높은 차원에서 더욱 강렬한 삶을 살아갈 기회를 줍니다. 생명은 내어 줌으로써 더 자라나고, 고립되고 안주하면 약해집니다. 참으로 삶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안위는 제쳐 두고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전해 주려는 열정에 불타오릅니다. 우리의 열정을 되찾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할 때에도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복음화의 기쁨을 되찾고, 이를 더욱 키우도록 합시다."('복음의 기쁨', 10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