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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21 조회수 : 307

< 부활 제5주간 화요일 >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14,27)


'평화!'


평화가 성령의 아홉 개의 열매(사랑.기쁨.평화.인내.호의.선의.성실.온유.절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평화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선물이자, 신앙생활의 목적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본분에 충실하면서 평화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같지 않다고 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는 가진 것에 의한 평화, 힘과 권력과 명예가 가져다 주는 평화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주시겠다는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


예수님 평화의 원동력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너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되어주어야 하는 우리의 사랑, 나의 사랑입니다.

곧 우리가 서로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될 때,

내어줌과 희생과 용서가 될 때,

비로소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이 바로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입니다.


이 평화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얻은 이 평화를 너와 세상에 전해주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우리에게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님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나와 나의 삶의 자리가 평화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기억은 우리 신앙의 한 차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찬례를 남겨 주시어 교회가 날마다 당신의 파스카를 기억하고 깊이 참여하게 하셨습니다(루카22,19 참조). 복음화의 기쁨은 언제나 감사하는 기억에서 생겨납니다. 이는 우리가 끊임없이 간청해야 하는 은총입니다. 신앙인은 근본적으로 '기억하는 사람'입니다."('복음의 기쁨', 13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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