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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26 조회수 : 269

< 부활 제6주일 >

- 청소년 주일 -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 모두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14,26)


구원에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믿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령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믿어야 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어야 하고, 말씀을 믿어야 한다.


믿음에 따른 구원의 모습을 오늘 복음은 이렇게 전한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요한14,23)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길이다.

참행복과 참기쁨과 참평화의 길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돈과 권력과 명예가 행복이고 기쁨이고 평화라고 말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살리고 돈만 많게 해준다면 독재도 괜찮고, 불의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 같다.


경제와 돈은 우리에게 참행복과 참기쁨과 참평화를 주지 못한다.

그것으로는 죽음의 고통도, 죽음의 세력도 이겨낼 수 없다.


그러나 하느님을 굳게 믿고, 성령의 도우심과 이끄심에 나 자신을 내어 맡긴 사람들은 고통을 이겨낸다. 죽음의 고통도 이겨내고, 죽음의 세력도 물리친다.

예수님이 그 원형이시고,

수많은 성인들과 순교자들이 그 증인이다.

그래서 그들은 여기에서부터 참행복과 참기쁨과 참평화를 누렸다.


우리도 굳건한 믿음과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참행복과 참기쁨과 참평화를 지금부터 누리도록 합시다!


"저는 또한 교회와 세상에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하여 교황의 교도권에 결정적이거나 완전한 답변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황이 지역 주교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식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건실한 '분권화'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복음의 기쁨' 16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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