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6주간 월요일 >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할 것이다."(요한15,262.)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고 있는 우리들은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무엇보다도 나를 움직이게 하는 보호자이신 성령께서 함께 계시니 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세상에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10,2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우리와 똑같은 지위까지 낮추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도 부족해서 보호자이신 성령까지 보내주시어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꼭 기억합시다!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선교 여정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복음은 박해를 통해 더 멀리 전해졌습니다.
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의 순교가 예루살렘 교회를 넘어 이방인 지역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아시아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막혀 마케도니아 곧 유럽으로 전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의 삶의 여정 안에서 고통과 시련의 순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할 결정적인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복음이 나의 힘듬을 통해 너에게로 전해지게 합시다!
"여기서 저는 열정과 생명으로 가득 찬 새로운 복음화의 단계에서 온 교회를 격려하고 이끌 수 있는 몇 가지 지침을 제안하고자 하였습니다.
가. 교회의 개혁과 선교 활동
나. 사목 일꾼들이 직면한 유혹들
다. 교회, 모두 복음을 전하는 하느님 백성
라. 강론과 그 준비
마. 가난한 이들의 사회통합
바. 평화와 사회적 대화
사. 선교 영성의 활성화"
('복음의 기쁨' 17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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