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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31 조회수 : 274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루카1,43)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은 두 여인이 만납니다. 한 분은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이고, 또 한 분은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입니다.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방문을 받은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2.45)


엘리사벳의 칭송을 받으신 마리아가 이에 대한 답가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비천한 자신을 굽어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마니피캇(magnificat)', 곧 '성모의 노래'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은 두 여인이 만나서 노래하는 '기쁨의 찬가'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은총과 기쁨은 이처럼 나누어져야 하는 은총이요 기쁨입니다.

정체되어 있거나 혼자만 간직해서는 안 되는, 항상 너에게로 흘러 넘쳐져야 하는 은총이요 기쁨입니다.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스바3,16-17)


임마누엘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용기를 잃지 말고 먼저 주님 안에서 기뻐합시다!

그리고 이 기쁨을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했던 것처럼 함께 나눕시다!


이 복음화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역사가 지금 여기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영산성당에서 '첫 성모의 밤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저녁 7시30분부터.

기도로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자 공동체의 생활을 가득 채우는 복음의 기쁨은 선교의 기쁨입니다. 씨앗이 어느 곳에 뿌려지면 예수님께서는 무언가를 더 설명하시거나 표징들을 일으키시려고 그곳에 더 머물러 계시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그분께서 다른 고을로 떠나시도록 이끄십니다."('복음의 기쁨' 21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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