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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6-04 조회수 : 284

< 부활 제7주간 화요일 >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요한17,4)


'하느님의 기도!'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영광과 당신 자신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다고 고백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신 일은 사랑입니다.

우리를 살리는 사랑입니다.

특히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정체가 바로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 또한 같은 사랑입니다.

이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는 새 계명입니다.


오늘 독서는 사도 바오로가 선교여행의 끝자락에서 에페소 교회 원로들에게 드러낸 신앙고백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사도20,24)


주님으로부터 받은 나의 직무는 사랑입니다.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입니다.


엉뚱한데, 쓸데없는데 기웃거리지 말고,

그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는 일에 충실합시다!


그래서 이 사랑으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해 드리고, 우리도 영광스럽게 되도록 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성령께서 내려와 저희 안에 머무르시어, 저희가 성령의 영광스러운 성전이 되게 하소서."(본기도)


"오늘날에는 과거만큼 교회 문헌들에 관심을 갖지 않고 빨리 잊어버린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프로그램 차원의 의미를 지니며 중요한 귀결로 이어지리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는 모든 공동체가 사목적 선교적 쇄신의 길로 나아가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기를 바랍니다."('복음의 기쁨', 25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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