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후회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이상한 사람이 아닐 수가 없지요. 부족함과 나약함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기에 후회에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심리학과의 닐 로스 교수는 후회를 다음 두 가지로 구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한 일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로 말이지요. 어차피 할 수밖에 없는 후회라면 어떤 후회를 해야 할까요?
‘한 일에 대한 후회’는 오래 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잘못되었다 해도 ‘그래도 가치가 있었어.’라고 말하면서 얼마든지 정당화시킬 수 이유를 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정당화할 수 없게 되지요. 아예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게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계속 생각합니다. 그 후회가 언제까지 가게 될까요?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결국 어차피 후회할 것이라면 ‘한 일에 대한 후회’를 남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한 일에 대한 후회’는 변화의 가능성을 담고 있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변화의 가능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판단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로 기울어지게 하는 행동을 하게 되었을 때는 계속된 후회를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폭력조직에 들어가서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형제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괜히 멋있어 보여서 젊어서 들어갔던 폭력조직에서의 생활이 평생 가는 후회를 만들었다면서 제게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따라서 죄로 기울어지게 하는 후회라면 아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 외에는 ‘한 일에 대한 후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 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주님을 멀리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하겠다고 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들의 대부분은 결국 후회하더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지십니다. 똑같은 질문을 세 차례 던지시지요. 이 부분에 대한 성경 주석은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것을 무효화 시키는 것이었다고도 이야기하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주님께서 보여주신 무조건적인 절대적인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대화의 마지막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나를 따라라.”
솔직히 주님을 믿고 따르지 않아서 후회하는 분들은 많이 있지만, 주님을 믿고 따라서 후회된다는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겠습니까?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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