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7주간 토요일 >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요한21,24)
'왜, 요한의 증언이 참되다고 할까?'
오늘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예수님의 관한 일들을 증언하고 기록한 제자는 사도 요한입니다.
제베대오의 아들이고,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사도 요한은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제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그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고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전합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데에서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이 사랑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더 잘하고, 더 잘 줄 줄도 압니다. 왜냐하면 사랑을 받아본 기쁨과 맛을 알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 안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사건 사고의 그 근본 원인은 사랑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랑의 결핍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사도 요한이 전하는 말씀은 사랑체험이 바탕이 된 말씀입니다. 그래서 더 참된 말씀이지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4,16)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이 사랑을 너에게 전하는 사랑의 사도가 됩시다!
내일은 교회의 큰 축일인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모두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서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도록 합시다!
"다른 교회 기관들과 기초 공동체와 소공동체들, 여러 운동들과 단체들은 모든 영역과 분야를 복음화하고자 성령께서 불러일으키신 교회의 풍요입니다."('복음의 기쁨', 29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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