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토요일
"아예 맹세하지 마라."
(마태 5, 34)
맹세보다
강한 것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과의 편한
사랑의 만남이
더 중요합니다.
약속과
맹세 사이에서
나약하고 어리석은
망각의 우리자신이
있습니다.
삶이란 거짓 자아를
만나는 깨달음이라는
은총의 연속입니다.
거짓 자아의
궁색한 맹세의 나열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이끌어가시는 주님을
만나는 믿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믿음은 단순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믿는
진실된 마음입니다.
마음이 복잡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이
고요하길
기도드립니다.
깨어진 맹세를
십자가로 치유하여
주시며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이제 맹세의 가면을
벗고 위태로운 우리를
끌어안으시는 사랑에
감사할 때입니다.
넘쳐나는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