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3주일 >
- 교황 주일 -
"나를 따라라."(루카9,59)
오늘은 '연중 제13주일'이자, '교황 주일'입니다.
제1대 교황인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이 지상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기쁨', '복음의 기쁨'입니다.
여러 문헌들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메시지는 기쁨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고, 복음과 말씀으로 돌아가,
잃어버린 기쁨을 다시 찾고 다시 찾은 이 기쁨을 너와 세상에 전해야 한다는 '새로운 복음화'입니다.
기쁨의 원천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15,4)
예수님께서 기쁨과 자유를 주시려고 나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기쁨과 자유를 주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나를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에 나는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고, 합당한 삶으로 응답하고 있는가?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루카9,58)
지금 기뻐하지 않는 모습으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주님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주저하는 모습으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지 말고,
주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는 하느님의 자녀!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 안에 머물고,
복음과 말씀 안에 머물고,
그래서 잃어버린 기쁨을 다시 찾고,
다시 찾은 기쁨을 너와 함께 나누는,
참된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합시다!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복음적인 식별의 맥락 안에 있습니다. 이는 선교하는 제자의 시각, 곧 '성령의 빛과 힘으로 길러지는' 시각입니다."('복음의 기쁨', 50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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