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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2 조회수 : 283

2019. 07. 02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마태오 8,23-27 (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 

그 무렵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거센 파도를 만나고서야 > 

거센 파도를 만나고서야 
배 위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당신이 먼저 오르시고 
내가 따라 올라탄 배 

죽으나 사나 그저 
당신과 함께 하려고 

당신이 앞서가시며 부르시기에 
한걸음에 따라 나선 뱃길 

당신 곁에 내가 
내 곁에 당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그렇게 함께 하건만 

잔잔히 흐를 때 
오직 나 홀로 즐기던 길 

거센 파도에 삼켜질까 
두려움에 휩싸여서야 

내 곁에 있는 당신과 함께 
늘 그렇게 걷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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