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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5 조회수 : 279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10,22)


'장하다 순교자!'

'순교자가 됩시다!'


오늘은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나시고,

1845년 8월17일에 중국 상해 김가항성당에서 사제서품 받으시고,

1846년 9월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시고,

1984년 5월6일 서울에서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미움을 받으신 분!

박해를 받으신 분!

끝까지 견디신 분!

순교의 빨마를 받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순교자가 됩시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야 할 우리의 순교,

나의 순교는 무엇일까?


세상 안에 넘쳐나는 우상들!

돈과 경제의 우상!

권력과 명예의 우상!

보이는 것과 사라지고 말 것들에게 집착하는 우상!

이 우상들에게 물들지 않는 것!


내 뜻대로 살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것!


내가 먼저 다가가고,

내가 먼저 용서하고,

내가 먼저 희생하고,

내가 먼저 나누는 것!


이것이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순교,

내가 해야 할 순교가 아닐까요?


왜냐하면 이것을 실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점점 더 어려워진 세상이기에 그렇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한번 해 봅시다!

한번 순교해 봅시다!


"오늘날 모든 것이 경쟁의 논리와 약육강식의 법칙 아래 놓이게 되면서 힘없는 이는 힘센 자에게 먹히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이 배척되고 소외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일자리도, 희망도, 현실을 벗어날 방법도 없습니다. 인간을 사용하다가 그냥 버리는 소모품처럼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버리는 문화'를 만들어 왔고 지금도 확산되고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53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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