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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8 조회수 : 303

<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9,18)


예비자(4명) 교리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교리의 주제는 '우리가 내려야 할 결단'이었는데, 교리의 핵심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신앙을 새로운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하고, 천주교 신앙에 반대되는 모든 악한 행위들을 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 드리는 조상제사의 올바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옛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악의 유혹과 악의 행위들을 끊어버리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만난 회당장과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었던 여자는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한 사람들입니다.


방금 죽은 딸을 둔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가셔서 죽은 아이에게 손을 얹으면 살아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드러냅니다.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고 있었던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그들을 구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러저러한 기적들이 내 안에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해방되는 기적,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기적의 전제는 믿음입니다.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서 반드시 그렇게 해 주실거라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충만한 복된 날을  희망합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9,22)


"소수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동안, 대다수가 이 행복한 소수가 누리는 번영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눈에 보이지 않고 때로는 가상으로 존재하는 새로운 독재가 출현하여 일방적이고 무자비하게 자기 법칙과 규칙을 강요하고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56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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