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마태9,35)
예수님께서 3년의 공생활 기간 동안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바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들이 다시 태어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손길을 통해 다시 살아납니다.
죽은 이들, 중풍 병자들, 귀머거리와 말못하는 이들 등등 많은 병자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어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매일 우리에게 오십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오시는 예수님을 "아멘!" 하면서 받아모십니다.
그러면 기적이 일어나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변화의 기적, 회개의 기적없이 매일 성체를 받아 모신다면 그것이 바로 성체모독을 의미하는 '모령성체'가 아닐까요!
예수님을 만나 내가 변하는 기적을 이루고, 이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너와 세상에 전하는 참된 일꾼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복, 이런 회개의 복을 내려달라고 오늘도 야곱처럼 하느님과 씨름하는 복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드리지 않겠습니다."(창세32,27)
"'봉사하지 않고 지배하는 금융 제도는 안 된다.'
저는 금융 전문가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옛 현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기를 권고합니다.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이들과 나누어 갖지 않는 것은 그들의 것을 훔치는 것이며 그들의 생명을 빼앗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의 것입니다.'(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복음의 기쁨', 57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