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마태10,5-6)
'열두 제자의 파견!'
'복음화의 우선 순위!'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야 하는가?'
'복음이 누구에게 먼저 전해져야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바로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가까운 곳에 있는 '나의 이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나의 이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니 내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한다는 의미!
그 다음으로 가까운 나의 이웃은 '나의 가족'입니다.
지금 냉담 중에 있는 나의 남편, 나의 아내, 나의 부모, 나의 자녀들입니다.
이들에게 먼저 복음이 전해져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한다는 의미, 자녀들에게 신앙을 잘 전해주어야 한다는 의미로 묵상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복음의 기쁨 14항'에서 같은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새로운 복음화 영역에는 세 분야가 있는데,
첫째는, 성령의 불로 활력을 얻어 신자들의 마음이 타오르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세례를 받았지만 세례의 요구대로 살지 않는 이들(냉담자들)이고,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 또는 여전히 그분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열세 번째 제자들인 우리들!
먼 곳을 바라보지 말고, 가까운 곳, 곧 나 자신과 나의 가정을 먼저 바라보고, 이곳이 먼저 복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금융 개혁에 윤리적 고려가 반영되려면 정치 지도자들의 강력한 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돈은 봉사해야지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여러분이 사심 없는 연대성을 지니고 경제와 금융에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윤리로 되돌아갈 것을 권고합니다."('복음의 기쁨', 58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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