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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14 조회수 : 311

< 연중 제15주일 >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10,37)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합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10,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루카10,26) 하고 묻자, 그는 율법에서 말하는 가장 큰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루카10,28)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다시 묻습니다.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루카10,29)


율법 교사가 이렇게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루카10,29-37)를 들려주십니다.


강도를 만나 초주검이 된 어떤 사람 앞으로 사제와 레위인과 사마리아인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사제와 레위인은 초주검이 된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초주검이 된 사람에게로 다가가 그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루카10,36)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루카10,37)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10,37)


우리도 가서 그렇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하려면 틀을 깨야 합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율법이라는 틀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강도를 만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율법과도 같은 내가 만들어 놓은 틀(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틀', '사제에 대한 틀', '신자들에 대한 틀'을 깨야 합니다.


그래야 가까이에 계시는 하느님과 이웃을 만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또 하나의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봅시다!


☆오늘은 '복음의 기쁨' 쉽니다☆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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