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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28 조회수 : 374

< 연중 제17주일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루카11,9)


무엇을 청해야 할까?

나는 지금 무엇을 끊임없이 간청하고 있는가?


오늘 복음의 앞 부분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청원기도'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어떻게 청해야 하는지를, 무엇을 청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기도입니다.


먼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청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청하라는 가르침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는 지금 그렇게 청원기도를 바치고 있는가?

오히려 반대로 청원기도를 바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느님의 것은 안중에도 없고, 내 것만 채우려는 그런 청원기도를 바치고 있지는 않는가?


나의 재물, 나의 건강, 나의 가족 등등


하느님께서 죄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고 하시자, 아브라함이 간청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간절한 청원기도를 받아들이셔서, 소돔과 고모라 땅에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 하십니다.(제1독서)


그리고 오늘 제2독서(콜로2,12-14)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로 죽은 우리가 다시 살게 되었고, 우리의 모든 죄가 지워졌다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입니다.


우리 함께 이렇게 기도합시다!

이런 청을 드립시다!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다시 살리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립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것,

곧 우리의 회개를 위한 청원기도를 드립시다!


나머지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기도합시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더욱더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그리고 모든 문화와 모든 도시에서 복음을 증언하는 누룩으로서 이 모든 도전에 맞선다면, 우리는 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도시는 더욱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75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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