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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31 조회수 : 284

<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마태13,44.45)


오늘은 스페인 로욜라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고,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널리 전하기 위해 예수회를 설립하신 '성 이냐시오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복음은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물과 좋은 진주를 비유의 소재로 삼아 하늘 나라의 신비를 설명하십니다.


보물과 진주!

세상 사람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이것을 얻으려고 열망하면서 애씁니다.

어떤 때는 이 열망과 애씀이 너무나 커서 하느님이 가려질 때도 있습니다.

나의 신원을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나의 생명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 꼭 필요한 것,

보물과도 같고, 좋은 진주와도 같은 이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저는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묵상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소중한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기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


오늘 독서(탈출34,29-35)를 보면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주님의 말씀이 기록된 증언판 두 개를 들고 내려옵니다.


시나이산은 어제 살펴본  만남의 천막처럼 주님을 만나는 곳이며, 주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시나이 산에서 주님을 만난 모세의 얼굴이 새롭게 변했습니다.

오늘 독서는 주님을 만난 모세의 얼굴의 살갗이 빛났다고 전합니다.


주님을 만나면,

말씀 안에 머물면,

나의 얼굴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 먼저 말씀 안에 머무르도록 합시다!


"오늘날 우리는 봉헌생활자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목 일꾼이 개인의 자유와 휴식에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결과 수많은 복음화 일꾼에게서, 비록 그들이 기도를 하고 있지만,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정체성의 위기를 겪으며 열의가 식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해악은 서로를 부추기고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78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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