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8월 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03 조회수 : 297

<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마태14,2)


헤로데가 예수님의 관한 소문을 듣고 시종들에게 한 말입니다.


오늘 독서(레위25,1.8-17)는 '희년'에 관한 규정입니다.

희년은 50년째 되는 거룩한 해입니다.


희년의 참된 의미는?

바로 '해방과 돌아감'입니다.


"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너희는 저마다 제 소유지를 되찾고, 저마다 자기 씨족에게 돌아가야 한다."(레위25,10)


희년은 참으로 멋진 규정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종들에게 주어지는 해방과 돌아감이고, 땅에게도 주어지는 해방과 돌아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제도 함께 묵상했던 것처럼 '희년의 삶'(1테살5,16-18 참조)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얼마나 불안했을까!

예수님을 자신이 죽인 세례자 요한이라고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죄는 우리의 희년을 방해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희년의 잔치에 참여하지를 못합니다.


죄로부터의 해방!

곧 죄에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회개야말로 희년의 선포요, 이것이 바로 희년의 참된 의미입니다.


날마다 희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날마다 돌아가는 우리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님께로 돌아가고,

초심으로 돌아가고,

사랑으로 돌아가는 하느님의 멋진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실종되었던 '조은누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기적인 나태는 안 된다.'

세상에 빛과 소금을 가져다줄 선교 활력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데도, 많은 평신도가 사도직 활동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두려워하고 그들의 자유 시간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며 책임 맡기를 꺼려합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사제들에게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81항)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