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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04 조회수 : 386

< 연중 제18주일 >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있지 않다."(루카12,15)


'탐욕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탐욕은 그 자체로 죄이면서 죄의 뿌리가 되는 칠죄종(七罪種)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세상이 지금 탐욕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비우시고, 마침내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2천여년 전에만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돌아가십니다.


나와 너 그리고 세상의 탐욕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면서 나누지 않고, 끊임없이 채우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와 너 그리고 세상의 구원을 가로막고 있는 탐욕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코헬1,2)


코헬렛의 저자가 외치고 있는 것처럼 탐욕의 결과는 허무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사도 바오로는 외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콜로3,1.5)


날씨가 무척 덮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의 마음을 사랑의 마음으로 바꾸는 것도 무더위를 이겨내는 좋은 피서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12,20)


"언제나 문제는 과도한 활동이 아니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활동, 곧 적절한 동기가 없고 영성이 스며들지 못하여 즐겁게 수행하지 못하는 활동입니다. 그 결과 활동은 필요한 것이라기보다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심지어 때로는 병들게 합니다."('복음의 기쁨', 82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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