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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28 조회수 : 399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마태23,28)


위선은 죄입니다.

우리 모두는 위선자입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지금 내가 아직 완전하신 하느님께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가 필요한 죄인입니다.

때문에 날마다 우리에게도 아우구스티노의 회개가 필요하고, 회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머니 모니카의 간절한 기도로 아들 아우구스티노는 회개하여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대로 가톨릭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제가 되고 주교가 되었고, 훌륭한 교회 학자가 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늘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기를 바라시는 가장 멋진 회개의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자신 회개체험을 담은 '고백록'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삽나이다. 내 안에 님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는 밖에서 님을 찾아 당신의 아리따운 피조물 속으로 더러운 몸을 쑤셔 넣었사오니! 님은 나와 같이 계시건만 나는 님과 같이 아니 있었나이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 중에서)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회개의 기적이 나의 삶의 자리에서 나의 회개를 통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심지어 봉헌된 사람들조차도 온갖 형태의 적대심, 분열, 비방, 모략, 중상, 복수, 질투, 그리고 자기들 생각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심어 주려는 욕망에 사로잡히고, 실제로 마녀사냥처럼 보이는 탄압마저 용인하는 것을 볼 때에 저는 언제나 가슴이 미어집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도대체 누구를 복음화하겠다는 것입니까?"('복음의 기쁨', 100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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