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다."(마태25,1)
'혼인 잔치의 비유!'
그리스도인의 삶은 지금 여기에서 신랑이신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이고, 신랑이신 '그리스도의 재림(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삶'입니다.
열 처녀가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끝까지 신랑을 기다리다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간 처녀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였습니다.
나머지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신랑의 오심이 늦어지자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졸다가 잠이 든 사이에 신랑이 오는 바람에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늦어지는 그리스도의 재림, 언제 어떻게 찾아올 지 모를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항상 지금 깨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깨어 있음'이 바로 예수님처럼 사는 삶이고, 매순간 순간마다 일어나야 하는 '나의 회개'입니다.
더러움 속으로부터 벗어나 거룩함에로 나아가는 '나의 회개'입니다.
너를 쳐다볼 시간이 없습니다. 너를 쳐다보는 사이에 신랑이신 주님께서 오십니다.
오늘도 매순간 순간에 나의 모든 지체가 깨어 있는 거룩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마태25,13)
"'교회의 또 다른 도전들!
많은 신자가 평신도 봉사직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것이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서 그리스도교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참여가 흔히 교회 안의 임무에 머물고 말아, 복음에 따라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진정한 노력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02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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