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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14 조회수 : 392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3,14-15)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나무에 들어 올려지신 것을 기억하는 '성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의 눈에는 십자가가 실패요 죽음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믿는 이들의 눈에는 영광이요 승리이자 생명과 부활의 표지입니다.


또한 십자가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하느님 사랑의 표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십자가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를 늘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광과 승리의 십자가, 생명과 부활의 십자가, 사랑의 십자가를 늘 바라보아야 합니다.


거기에 우리의 구원이 있고, 우리의 영광과 승리와 생명과 부활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민수21,4-9)와 복음(요한3,13-17)이 우리에게 전하는 강한 메시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어느 사순절에 신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십자가는 장식품(소품)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할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그래서 다시 부활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십자가를 자랑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리라. 주님은 우리 구원이요 생명이며 부활이시니,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구원과 자유를 얻었네."(입당송/갈라6,14 참조)


"'다양한 모습을 지닌 백성'

하느님의 백성은 이 세상의 다양한 민족들로 구체화되며, 이 민족들은 저마다 고유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문화 속에 있습니다. 은총은 문화를 전제로 하고 이 하느님의 선물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화 안에서 구체화됩니다."('복음의 기쁨', 115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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