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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27 조회수 : 405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루카9,20)


제자들에게 던진 예수님의 이 물음에 베드로는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 말 '메시아'를 그리스 말로 번역한 것인데, '기름부음받은이' 라는 뜻입니다. 곧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 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베드로의 이 대답은

단순한 대답이 아니라, 큰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파견되신

'하느님의 메시아!'

'하느님의 구세주!' 라는 큰 신앙고백입니다.


오늘은 모든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이신

성 빈첸시오 드 뽈 사제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빈첸시오 드 뽈 사제는 가난한 이들과의 만남 체험을 통해서,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곧 하느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삶에 헌신하신 분입니다.


성 빈첸시오 드 뽈 신부님께서 깨달으신 것처럼 예수님은 가난한 이들의 그리스도이십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주러오신 분이시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주러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가난한 곳에서 태어나시고, 말구유의 먹이통에서 태어나신 이유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입니다.


가난한 곳을 바라봅시다!

나의 주변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바라봅시다!


우리도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나누어 주는 '하느님의 그리스도'가 됩시다!


"주님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쳐주게 하셨다."(입당송/루카4,18 참조)


"토착화된 복음의 열매인 대중 신심 안에는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는 적극적인 복음화의 힘이 있습니다. 이를 과소평가한다면 성령의 활동을 알아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2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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