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루카11,39)
'참된 정결례!'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한 바리사이가 예수님께서 식사 전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라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바리사이에게 겉과 속의 모습이 다른 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율법의 규정을 잘 지켜 겉은 깨끗하지만 속은 온갖 탐욕과 사악으로 더럽혀져 있는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라'고 하시면서, 이 자선을 통해 참된 정결례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스페인 아빌라에서 태어나시고 가르멜 수도회 개혁을 위해 애쓰신 성녀 대 데레사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녀 대 데레사가 개혁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먼저 수도회 안에 있는 위선적인 모습을 걷어내고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었고, 그 개혁의 본질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결정체인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매순간 살아내야 할 본질은 바로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질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져 있는 나의 위선적인 모습을 바라봅시다!
이 성찰 안에서 오늘도 나의 위선을 걷어내고 나의 본질로 돌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도 좋은 벗이고 그렇게도 훌륭한 지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곁에 계신다면 무슨 일도 견디어 나갈 수 있습니다."(성녀 대 데레사)
"'강론'
이제 전례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포를 살펴봅시다. 저는 강론과 그 준비에 관하여 특별히 그리고 때로는 자세하게 말해 보고자 합니다. 강론은 사목자가 자신의 백성에게 다가가고 대화하는 능력을 가늠하는 시금석입니다.
강론은 성령을 강렬하고 기쁘게 체험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쇄신과 성장의 지속적인 원천이신 하느님 말씀, 위로하시는 하느님 말씀을 만나는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35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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