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루카 10, 2)
제게 있어
루카 복음은
길을 찾는
수행자의
복음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람냄새 나는
복음입니다.
사람의 눈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레
진리의 눈으로
나아가게합니다.
고약한 인심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루카는
눈높이를 맞추며
다가옵니다.
대척되는
모든 것들이
예수님을 통해
뜨겁게 다시 만나게되는
만남의 복음입니다.
작은 아들이
길을 찾고 잃어버린
양 한마리를 위해
목자가 길을 떠납니다.
복음은 쉽게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성 루카 복음사가는
유난히 길고 고된 길을
기쁘게 걸어가셨습니다.
루카 복음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고마운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됩니다.
고마운 마음이
있기에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공동체적 삶이
무언지를 다시
배우게 됩니다.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작은 아들의
땀방울이 다시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돌아갈
아버지가 계십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심을
루카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에게서
함께 아파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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