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0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20 조회수 : 358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 전교 주일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내 주변을 복음화 합시다!'

'내가 먼저 복음이 됩시다!'


복음화는 예수님의 명령이자 유언입니다.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사명)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분명하게 계시하고 있듯이,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부활하는 길이고, 사는 길입니다.


복음화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내가 복음이 되는 단계'입니다.

나의 온 지체가 복음, 곧 '예수님이 되는 단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내가 복음이 된 모습을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그 다음 단계는 '선포하는 단계'입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로마10,14)


좋은 것은 흘러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내 마음의 창고 안에 '좋은 것들로', 곧 '복음으로', '예수님으로', '성령으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면 몸이 기뻐합니다.

내 몸이 기뻐하면 너도, 세상도 기뻐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화'입니다.


복음이, 예수님이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면 복음화가 참으로 어렵게 다가 올 것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한10,15)


우리의 몸의 지체가 복음화 되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너와 세상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그 안에서 이루시는 성령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늘 자신을 복음화한다고 우리는 말했습니다. 이 확신이 강론자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는 교회가 어머니이고, 어머니가 자기 자녀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강론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복음의 기쁨', 139항)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