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0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21 조회수 : 377

<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12,15)


'탐욕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예수님께서 탐욕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탐욕으로 가득 찬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둘로 갈라진 모습입니다. 한쪽에서는 정의를 외치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경제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제를 외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지금의 대통령이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물러나야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경제를 살리지 못했고, 돈 많이 벌게 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돈! 돈! 돈!"을 외치면서 부족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런 나라에게, 특히 북한에게 관심 주지 말고, 우리만 잘 살게 해달라고 외칩니다.


이러한 외침은 어리석은 부자들의 외침,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이들의 외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12,20)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처럼,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천상 영광을 누리고 있는 수많은 성인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이 말씀을 따라가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탐욕을 좀 줄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하면서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주님, 세상을 떠난 김영식 알로이시오 사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주님과 당신 백성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이런 어머니다운 교회적 상황은 강론자의 친밀함, 따스한 어조, 가식 없는 말씨, 기쁨에 넘치는 태도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강론이 때로는 따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어머니다운 교회적 정신이 살아 있다면 언제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40항)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