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루카12,37)
'종말의 때!'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오신다고 하십니다.
그 때를 기다리고 준비하면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것을 관리하는 집사에 불과합니다.
집사는 주인의 뜻을 잘 알아야 하고,
그 뜻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런 집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실행하는 집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은 내가 너를 위해 죽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가 너를 위해 죽는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와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루카12,43)
행복한 종이 됩시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종말의 때를 당당하게 기다리면서 기쁘게 맞이는 행복한 집사,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가 됩시다!
"'마음에 불을 지르는 말씀'
대화는 진리를 전달하는 것 이상입니다.
대화는 말하는 기쁨에서 시작되고, 말을 매개로 하여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이들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복음의 기쁨', 142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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