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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3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23 조회수 : 400

'할 줄 알면서' 
 
루카 12장 39~48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더 많이 청구하신다' 
 
수녀원에서 대축일에는 전례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그 뜻을 더 깊이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합니다 
 
초창기부터 설립자 신부님이 성극으로
재현하도록 직접 지도를 하셨었기에
선배수녀님들부터 극을 잘하십니다 
 
마당극, 마당놀이, 뮤지컬 대본을
동기수녀가 쓰면 저는 노래를 붙이고
반주 잘하는 동기와 함께 연습을 했죠 
 
짬짬이 휴식 시간을 이용해 하다보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 또 누군가
마당극에는 사물놀이가 들어가야 좋다고ᆢ 
 
수녀원 오기전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장구를 배우다 북, 꾕과리까지 해서
무대에 선 적이 있었는데~ 수녀원에서는
쓸데없다고 여겼던 것이 결국 내놓게 되고 후배들을 가르치는 상태까지 되었습니다 
 
어느날, 휴우 ~ 힘들다 ㅠ ㅠ
차라리 할 줄 모른다고~ 못한다고 할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Yes' 를 선택했죠 
 
작은것 하나라도 공동체를 위해 내놓을때
달란트가 썩지 않고 빛을 발합니다  
 
'할 줄 알면서 거부하다 가진 달란트마져
쓸모없게 되니 선익을 위해 기꺼이' 
 
- 예수성심시녀회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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