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루카14,23)
'혼인 잔치의 비유!'
예수님께서 '혼인 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잔치는 기쁨이요 축제입니다.
따라서 잔치를 준비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잔치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손수 준비하신 하느님의 나라라는 잔치를 준비하시고,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참석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주님의 큰 실망입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해야 할 큰 소명 중에 하나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언제나 나를 부르시는 주님 부르심에 기쁘게 "예"라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예"라는 응답은 내 것을 내려 놓고 포기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내 것이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에는 결코 "예"라고 대답할 수 없습니다.
임마누엘이신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느님 나라라는 혼인 잔치에 초대되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그 바람이 오늘 여기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늘도 기쁘게 최선을 다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 하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비천한 이들과 어울리십시오."(로마12,15-16)
"'영적 독서'
하느님의 현존 앞에서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읽는 동안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 이 성경 본문이 저에게 무슨 말을 하는 것입니까? 이 말씀을 통해서 제 삶의 어떤 변화가 오기를 바라십니까? 이 말씀에서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복음의 기쁨', 153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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