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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1-08 조회수 : 361

<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루카16,8a)


'약은 집사의 비유!'


이 비유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약은 집사의 '불의한 행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고, 그가 위기에 '민첩하게 대처한 행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약은(불의한) 집사의 주인'과 '약은 집사를 칭찬한 주인'은 같은 주인이 아닙니다.

약은 집사의 주인은 '어떤 부자'이고,

약은 집사를 칭찬한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세상 것에 약은 사람의 모습을 들어서, 하느님의 것에도 약은 사람처럼 민첩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제자들이나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위기의 상황이고, 이 위기에 민첩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위기는 어떤 위기이고, 

이 위기에 우리가 민첩하게 대처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다시오심)이라는 위기, 곧 세상 종말의 때가 임박해 있다는 위기입니다.


이 위기의 상황해서 우리가 가장 민첩하게 대처해야 할 일은 '한 가지 뿐'입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따라서 오늘 복음은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위기의 상황 앞에서 민첩하게 서둘러 회개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위기의 상황에서 돈이 중요할까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런 바보들이 많아 보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루카16,8b)


오늘도 위기에 슬기롭고 영리하게 대처하는 '빛의 자녀들', 회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강론 자료'

복음화의 내용이 명백하게 중요하다고 해서 복음화의 방법과 수단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강론 방법에 대한 관심도 깊은 영적 태도입니다."('복음의 기쁨', 156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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