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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1-13 조회수 : 358

<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루카17,15-16)


나병 환자 열 사람이 예수님께 마주 와서 자신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소리를 높여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십니다.

그들이 이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는 도중에 몸이 깨끗해집니다.


나병이 낫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열 사람 중 아홉은 감사를 드리지 않고 이방인(외국인) 취급을 받았던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 예수님께로 돌아와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십니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루카17,19)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 자세를 갖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풍요로움은 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내 안에는 긍정의 마음과 부정의 마음이 함께 공존합니다. 긍정의 마음 안에 머물러 있으면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영육이 건강해지는 기적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오늘도 긍정의 마음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착한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에게 해로운 것을 모두 물리쳐 주시어, 저희가 평안한 몸과 마음으로, 자유로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본기도)


"그리고 주님, 선종하여 당신 품으로 간 차동엽 노베르토 사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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